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3년 한국시리즈 (문단 편집) === 삼성 라이온즈 === 삼성은 두산이 한국시리즈 진출 팀이 되었을때 그냥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거라 믿었다. 일단 삼성은 정규시즌 내내 열세를 보인 팀이 LG,넥센밖에 없었고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우위를 가졌기 때문에 전력에서도 앞서는 삼성의 우승 확률은 높았다. 그리고 4위팀으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0%인 것은 그만큼 여러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기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인데다, 유난히도 2013년 두산의 경기를 보면 넥센과 피말리는 5차전, 2013년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LG와 4경기를 하면서 연장승부도 한두번 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아무리 삼성의 실전감각 부재라 해도 이 확률을 넘어서긴 힘들어 보였던 것이다. 실제로 미디어데이에서도 약간 지친듯한 두산 홍성흔과 유희관, 김진욱 감독과 달리 삼성 최형우, 배영수는 시종일관 느긋한 자세와 우승을 믿어 의심치 않는 자세로 임했다. 이처럼 삼성의 크게 어렵지 않은 승리가 점쳐졌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대구구장에서 열린 1, 2차전의 충격적인 2연패였다. 많은 삼팬들은 힘 한번 못써보고 무너진 삼성의 물방망이에 할말을 잃었으며, 오승환의 혹사에 이어진 홈런, 그리고 투수교체 타이밍 등 삼성스럽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주며 이러다 정말 큰일이 벌어지는 거 아니냐는 걱정과 원망이 섞인 말들을 쏟아냈다. 이어진 3~5차전의 잠실경기. 3차전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의 강제강판은 삼성으로서는 그저 반가운 일일 뿐이었다. 하지만 또다시 삼성의 방망이는 믿음을 저버렸다. 2패 뒤 1승을 하고 이제 동률을 만들기를 바라는 팬들 앞에 4차전의 삼성타선은 안되는 집안의 전형적인 예를 여지없이 증명해주면서 팬들에게 걱정이 아닌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였다. 4차전까지만 해도 삼성은 안 되는 팀의 전형이었다. 팀은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었고, 투수진은 총체적으로 부진했다. 윤성환과 배영수는 시즌 상대전적이 왜 별로였는지를 입증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고, 심창민마저 2차전서 무너졌다. 신용운은 부상 복귀 후 첫 시즌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시킬 수 없었고, 권혁 외 투수들은 시즌 내내 부진했으므로 쉽사리 등판시킬 수 없었다. 결국 이 와중서 차우찬 3경기 9이닝 133구, 오승환 2차전 4이닝 53구 등 믿을맨들의 혹사로 이어졌다. 타선 또한 너무나도 부진했고, 3차전의 승리 또한 자력으로 얻은 득점은 이지영의 희생플라이 뿐이었다. 심지어 4차전까지 팀 내 타점 1위는 2타점의 그 이지영이었고, 클린업은 신인 정현과 같은 1타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처음에 삼성의 우승을 의심치 않았던 삼성팬들은 당연히 멘붕이 왔고, 올해는 안되겠구나, 기어이 두 자리수 준우승에 등극하는 구나 하고 거의 마음 비운 팬들이 꽤 많았다.[* 당연하겠지만, 1승 3패에서 역전 우승은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사례가 없었고, 포스트시즌까지 확대해야 99년에 그 유명한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에서 롯데가 기적적으로 뒤집은 사례가 유일했다. 뿐만 아니라 니퍼트가 등판을 안할 리도 없고 그만큼 당시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그래도 남은 팬들 사이에서 잠실에서 우승 확정하느니 대구까지 끌고 가보기나 하자고 생각하던 그 순간, '''귀신같이 타선이 살아났다.''' 투수진에서는 구멍난 선발을 대신하여 차우찬이 눈부신 분전을 보였고, 삼성 팬들이 뒷목을 잡게 만들었던 류중일의 작전이나 투수교체도 김진욱의 소극적인 운용으로 두산이 주춤거리는 사이에 작두를 탔고, 결과적으로는 작전 싸움에서 두산을 제압할 수 있었다. 다행히 삼도천 하류에서 가까스로 돌아온 방망이가 3연승을 타고 기적적으로 한국시리즈 3연패를 이룩했지만, 삼성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가슴 졸인 시리즈였다. 우선 류중일 감독이 3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대업적을 일궈냈음에도 1~4차전까지 보여줬던 류중일의 모습은 3년차 감독인 류중일의 '단기전 능력'에 대한 의문부호를 완전히 떼지는 못했다. 헐크를 5차전 불펜피칭 대신 등판시켰지만 이는 다음날 근육통으로 무리임이 증명되었으며, 2, 3, 4, 6, 7차전에 계속하여 투입되었고 최준석에게 1홈런을 허용한 걸 제외하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차우찬의 활약이 없었다면 시리즈는 끝나도 진작 끝났을 것이다. 그리고 끝내 이승엽의 장타는 터지지 않았다. 비록 7차전에 천금같은 동점 적시타를 치기는 했지만, 사실 이승엽에 기대한 지명타자로서의 역할은 그 이상이었기 때문에 삼성 팬들에게는 아쉬움과 함께 2014시즌 그에 대한 걱정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